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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상대방의 반응에 마음에 상처를 입을 때가 있다.
더구나 나와 친밀한 상대인 경우에 그 타격감은 더 깊고 아프다.
내 편이라 생각했던,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더욱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다.
처음에는 놀라고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그토록 마음을 주고 성의를 다했는데!” 하는 억울함과 함께 분노마저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경우에는 이유가 있다.
나는 호의로 한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반응일지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다.
또한, 나도 모르게 품은 부정적인 감정이 상대에게 들켜버리는 경우도 있다.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이나 행동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그로 인해 부정적인 반응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관계를 끊을 사이가 아니라면,
먼저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것조차 어렵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이면 더욱 그렇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런 태도가 관계를 지켜주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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